보험업계의 베테랑 설계사 이경희 멘토가 보험대리점협회가 선정한 'GA 우수인증설계사'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20년 넘게 보험 영업 현장을 지켜온 경험을 토대로 보험업계 내에서도 존경받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 멘토는 1999년 삼성생명 부천지역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건설회사 직원으로 4년간 근무하다 결혼과 출산을 마친 뒤 사회로 복귀할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신문 구인란에서 '재무설계'라는 문구를 보고 보험사에 입사했다. 그는 "보험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찾아갔는데, 함께 공부하고 교육받는 과정에서 경쟁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게 됐다"며 보험업계에 입문한 계기를 회상했다.
이후 약 4년간 영업을 이어가다 잠시 다른 일을 거친 뒤, 2007년 메트라이프생명으로 복귀해 다시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AIA생명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6년부터는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에서 GA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원수사와 GA의 차이에 대해 "원수사는 상품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GA는 각 보험사 상품에 대한 심층 교육이 충분하지 않고 전산 시스템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영업 초기 그는 '개척영업'으로 시작했다. 첫 영업지는 김포공항 화물청사였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처음으로 청약을 받던 날의 설렘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의 자신감이 지금까지 버티게 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재무·세무·상속·증여 등 전문 금융 교육을 이수하며 법인 시장으로 진입했다. 현재도 주로 법인 고객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의 롱런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출근'이다. 그는 매일 새벽 인천에서 나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한 후 시장으로 나간다. 그는 "하루하루 쌓이는 출근 기록이 결국 실적이 된다"며 일관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영업은 혼자 하는 일이지만 동료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워크의 가치를 언급했다.
이 멘토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장을 넓혀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을 시작으로 법인영업, 상속플랜, 암보험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왔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설계 방향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의 본질에 대해 "요즘은 단순히 보장 중심의 상품보다 고객의 삶 전체를 고려한 맞춤 설계가 필요하다"며 "보험사의 유익도, 설계사의 수익도 아닌 고객이 오래도록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이 진정한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남은 10년 동안도 굴곡 없이 정도영업을 이어가며 매년 MDRT와 우수인증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65세까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며 묵묵히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경험과 노하우는 보험업계의 새로운 세대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