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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성의 리더십 특강] 변화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민병성의 리더십 특강  변화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민병성의 리더십 특강 변화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민병성의 리더십 특강] 변화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력이다. 불과 얼마 전 찜통더위로 고생했는데 이제는 칼바람을 걱정한다. 시간은 나이의 속도만큼 빠르게 진행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 10년 전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20년 정도는 지나야 비로소 과거라 느껴질 정도다.

빠르게 지나는 세월만큼 변화의 속도도 엄청나다. 직장 생활을 접고 독립한 때가 2010년이었다.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던 시기라 갤럭시 S1을 구매했는데, 그때는 생소하고 신기한 요물이었다. 이후 기종이 바뀔 때마다 성능이 개선됐고 사용법을 쫓아가기 바빴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가장 놀라운 기능 중 하나는 ‘모바일 핫스팟’이었다. 노트북과 연동되어 달리는 열차나 카페 등 어디서나 휴대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나의 사무실이 됐다. 전국을 다니며 강의와 교육사업을 했던 필자에게 이보다 편할 순 없었다.

■변화는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

필자는 올해 환갑을 맞이했다. 환갑! 사실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환갑 때 첫 손자를 만났으니 필자에게 환갑은 할아버지의 시작점이다. 할아버지를 약간 비하하는 듯한 말로 ‘늙은이’라 호칭하는데, 정확한 어원인지 모르겠으나 늙은이는 ‘늘 그대로인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이런 부분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나이가 어려도 늘 그대로인 사람은 늙은이 취급을 받는 것이고 칠순·팔순이 지나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사람은 젊게 사는 것이다. 은나라의 시조 탕왕이 나라를 세울 때, 세숫대야에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이라고 새긴 것에서 유래했다. 매일 세수할 때마다 끊임없이 자기 혁신하며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은나라가 기원전 1600년 전에 세운 나라인데 그 시대에 이런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것도 놀랍다.

보험회사를 비롯해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은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다.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용어처럼 들리는 말이 ‘변화’다. “새해는 사상 최대의 위기가 될 것이다.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뭐든 처음은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1997년 딱 이맘때 IMF 사태를 맞이했다. 이때 필자가 다니던 회사에서 들리던 위의 경구가 이후 매년 반복됐다. 처음에는 경각심도 느꼈지만 이후 변화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됐다. 하지만 조직을 벗어나니 변화는 피부에 와닿는 현실이었다. 변화 없이는 반보도 앞서나갈 수 없었다. 세상이 변했는데 과거에 쓰이던 방식이 통할리 없다. 변화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각인시켜야 했다. 변화는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다.

■인공지능(AI) 시대, 변화가 주는 의미

필자가 근무했던 S 화재는 현재 대대적인 영업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영업 최일선에 있는 지점장의 임무와 역할부터 재정립하고 있으며, 모든 영업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고 전통적인 지점장의 역할(리크루팅과 매출)을 이원화시키는 작업부터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하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데,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전략을 만든 사람과 조직의 추진력에 매우 긍정적이다. AI 시대에 손 놓고 있다가 시기를 놓치면 영영 앞선 나라를 따라잡지 못하고 선진국의 지위를 잃는다.

개도국,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들어선 대한민국을 세상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적은 없다. 피, 땀 그리고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찰스 다윈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했지만 요즘은 변화를 만드는 종이 세상을 바꾼다. 잡스가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올트먼이 챗GPT를 만들어서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을 먹여 살린다. 보험영업도 AI와 협업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필자는 요즘 스노(SUNO)에서 음악을 만든 후 브루(Vrew)로 영상을 만드는 일에 푹 빠져있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일을 체험하니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를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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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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