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이화여대와 손잡고 MZ세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나서

보험업계에 젊은 피를 수혈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흥국생명이 이화여자대학교 보험학회와 협력해 신규 상품 아이디어 발굴에 착수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급변하는 보험 시장에서 20~30대 소비층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기존 상품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로젝트에는 이화여대 ‘이화보험학회(EIS)’ 소속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흥국생명 상품 개발팀 실무자들과 함께 기획부터 세부 설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보험상품의 초기 구상 단계에서 최종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체험함으로써 업계에 대한 실질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 방학 기간과 맞물려 학생들의 집중도 높은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참여 학생들이 팀별로 도출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 보험사의 상품 개발이 내부 데이터와 시장 조사에 의존해 왔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보장 내용과 서비스 형태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기회다. 검증된 제안들은 향후 신상품 개발 과정에 연계해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이번 협력은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학생들에게는 향후 채용 전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학생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인재 풀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심사를 거쳐 우수 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발굴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보험사의 상품 개발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도가 다른 보험사로 확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