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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연임 변수에 ‘하나보다 우리’ 전략 분기점

임종룡 연임 변수에 ‘하나보다 우리’ 전략 분기점

임종룡 연임 변수에 ‘하나보다 우리’ 전략 분기점

임종룡 연임 변수에 ‘하나보다 우리’ 전략 분기점

임종룡 연임 변수에 ‘하나보다 우리’ 전략 분기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은행 편중 수익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이 초기 정착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지금이야말로 비은행 전환과 기업 전략의 지속성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우리금융은 2024년 우리투자증권 재출범, 2025년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비은행 핵심 축을 마련했다. 동양·ABL생명은 합산 자산 약 53조원으로 국내 생명보험업계 6위권 규모이며, 장기 보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은 은행 중심 실적 변동성을 흡수하는 ‘완충장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업계 시각은 “아직 전략의 초입단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보험·카드 부문의 시너지 구축,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 확대(10%에서 30%)와 은행부문의 90% 순이익 비중 등은 향후 2~3년간 집중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증권 인수는 기초 공사에 불과하며, 실제 통합 작업(PMI) 안정화에는 최소 1~2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금융은 내년 초 우리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요건을 갖추기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은행 중심 체질 개선이라는 대규모 구조개편은 방향을 잡고 추진력을 확보해야 하는 초기 국면이며, 지금 전략이 흔들릴 경우 그룹 전환 작업 전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우리금융이 제시하는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은 이러한 체질 개선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단순한 자회사 확대가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핵심 목표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의 또 다른 축은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생명보험사 편입을 계기로 헬스케어와 요양, 실버타운 등 고령층 특화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형 요양시설 모델 연구와 실버타운 진출 가능성 검토 등 케어 인프라와 금융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도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부문에서도 청담동에 시니어 전용 커뮤니티 ‘살롱 드 원더라이프’를 개설해 운영하며, 건강관리·자산관리·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결합한 고령층 맞춤형 플랫폼을 실험 중이다. 고령층 자산관리와 건강 모니터링,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시니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러한 시니어·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장기 보장성 상품과 안정적인 보험료 수익 기반을 갖춘 만큼 그룹의 비은행 부문의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ABL생명은 국내 두 번째로 역사가 긴 생명보험사로, 종신·연금·건강보험 등 장기 보장상품 운용과 고령층·헬스케어 관련 상품 운영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시니어·케어 분야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시니어 금융을 넘어 건강·돌봄·주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면 비은행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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