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 시스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체적으로 정보시스템 감리 인력을 늘리며 내부 품질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는 소속 직원 5명이 정부 주관 정보시스템 감리원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이로써 NH농협생명은 2021년 이후 총 13명의 전문 자격 보유자를 확보하게 됐다. 정보시스템 감리는 IT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개발, 테스트 등 모든 단계에서 산출물과 절차를 점검하는 작업으로, 금융권에서는 규제 준수와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으로 꼽힌다.
NH농협생명은 확보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내부 감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에 외부에 의존하던 품질 관리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자체 내부 감리를 병행하며 금융당국의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요구사항 변경에 대한 추적성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해 대응하고 있다.
손남태 NH농협생명 IT지원본부장은 “IT 프로젝트의 성패는 사전 품질 관리와 리스크 통제에 달려 있다”며 “내부 감리 역량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체계적인 내부통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보험사들의 IT 리스크 관리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NH농협생명의 이번 조치는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IT 품질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