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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무상보험’ 확대, 포용금융 넘어 생활밀착 혜택으로

은행권 ‘무상보험’ 확대, 포용금융 넘어 생활밀착 혜택으로

은행권 ‘무상보험’ 확대, 포용금융 넘어 생활밀착 혜택으로

은행권이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금융상품 가입 고객에게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단순 금리 혜택을 넘어 일상 속 위험까지 보장하며 생활밀착형 접근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우대금리나 수수료 감면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금융상품 이용 과정에서 보험 보장까지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은행과 보험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체감 혜택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대출 갈아타기·적금 가입하면 보험도 함께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하나손해보험과 연계한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가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스미싱·파밍 등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을 함께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관계사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험 가입 비용은 은행이 부담하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계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은행과 보험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 ‘KB달리자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KB라이프의 온라인 제휴보험인 ‘KB지켜주는 대중교통안심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적금 가입 후 별도의 제휴보험 가입 절차를 거치면 보험료 부담 없이 1년간 대중교통 사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항공기·지하철·버스·택시 등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사망 최대 5000만원, 상해 시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 단순 금리형 상품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혜택과 연계된 금융 서비스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금융상품과 생활 안전 보장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고객의 금융상품 이용 경험의 편의성을 확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 금융사기 예방·생활보장 결합 확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무료 보험 지원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NH농협은행도 지난 3월부터 만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1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해당 보험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피해액의 70%를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NH농협은행은 영업점과 NH올원뱅크 앱(App)을 통해 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고령층 대상 금융 사기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보장까지 함께 혜택 받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공하기 위해 금융서비스를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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