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혁신 스타트업’ 키운다… 생산적 금융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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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이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투자 연계를 넘어 청년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생산적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B금융그룹은 2026년 ‘KB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30개사, 글로벌 15개사 등 총 45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 출범한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38개 기업에 3089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모집에는 인공지능(AI), 딥테크, 기후테크 등 미래 혁신 분야에서 국내·글로벌 통합 452개사가 지원했으며,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45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그룹 미래 성장 전략과 청년 창업 활성화, 기후테크 육성 흐름을 반영해 선발 분야와 대상을 확대했다. KB스타터스 선정 기업에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세무·회계·법률·특허 등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프로그램 ▲전용 업무공간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투자 재원도 확대한다. KB금융은 1000억원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법인을 활용해 투자 기업의 글로벌 IR, 후속 투자 유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사업으로 국가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이하 모두의 창업)에도 힘을 싣는다. 예비 창업자의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한다. ■ 신한금융, ‘신한 퓨처스랩’ 청년 창업가 분야 신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그룹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12기 선발 기업을 위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12기에는 총 800개사가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최종 46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지난해보다 15개사가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 대표와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년 창업가’ 분야를 신설했으며 글로벌 분야는 대상 기업을 6개사에서 13개사로 늘렸다. 선발 기업은 육성트랙과 협업트랙으로 나뉘어 맞춤형 멘토링, 글로벌 진출, 공동사업 기획, 기술 검증(PoC) 추진 등을 지원받는다. 신한 퓨처스랩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1503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351건의 협업 비즈니스를 발굴했으며, 아기유니콘 29개사를 배출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 펀드 투자,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도 1000억원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를 출범했다. 추후 자펀드 결성에 따른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총 운용 규모는 1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 대상은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성장 단계 기업이다. 동시에 한국벤처투자의 LP(Limited Partner·유한책임출자자) 성장펀드 사업에 참여해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제2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1000억원 결성을 시작으로 4년간 1000억원씩 단계적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민간 벤처모펀드의 확산을 주도한다. 또한 ‘모두의 창업’ 지원을 위해 40억원을 특별 출연해 협약보증 상품을 신설하고, 오디션 우수 기업에는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나성장지원센터’와 연계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1000억원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를 자체 조성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연계한 LP 성장펀드에도 출자한다. 또 ‘모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보증기관에 4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최종 선발 기업에는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을 통해 전문 멘토링과 그룹사 투자 연계를 추진한다. ■ 5대 금융그룹, 벤처·스타트업에 자본과 네트워크 잇는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그룹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5대 금융그룹은 올해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LP 성장펀드를 만들어 정책펀드에 대한 출자와 협업을 강화한다. 하나·농협금융은 지역 벤처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로 지역성장펀드 출자에도 참여한다. 청년·초기 창업가 지원도 강화된다. 5대 그룹은 ‘모두의 창업’에 공동 참여해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금융 멘토링, 은행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벤처투자사(VC)와의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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