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GA 확산 속 전속 영업조직 강화… '완전 가입·유지'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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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GA(법인보험대리점) 중심의 제판분리 흐름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일부 주요 생명보험사는 전속 영업조직의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속 재무설계사(FP) 조직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보장 서비스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내부 시스템과 교육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기 실적 중심의 영업 관행과는 거리를 두고, 고객 신뢰와 장기 보험 계약 유지에 주목한 방식으로 해석된다.

2025년 2월 기준 교보생명 전속 FP 수는 1만69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13회차와 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90.2%, 75.0%로 전년 대비 2.0%p, 10.3%p 개선됐으며,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04%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영업 품질 지표에서도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성과는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장기 정착 지원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2024년부터 FP 대상으로 건강보장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도입해 컨설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 고객 보장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 개념의 교육 체계도 운영되며, 신인부터 경력 FP까지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의 전략이 생명보험 본질 회귀를 시도한 대표 사례로 평가한다. 보험의 장기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경영 철학 아래, 단기 영업 압박이 아닌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계약 후 보장 유지와 사후 관리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은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전속 조직과 GA 채널 간의 이원화된 시장 구조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교보생명의 사례는 GA 확산 속에서도 전속 조직이 여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보험 시장의 질적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업계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이 같은 모델이 표준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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