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신문-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공동기획] 중국 농업보험 '플랫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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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농업 보험 제도가 기존의 피해 보상 기능을 넘어 금융·기술·산업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2024년 1월 중국 안후이성 농업농촌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농업보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농촌 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 재해 대응을 넘어 농업 경영 전주기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와 자원 조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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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험과 금융의 융합 사례로 주목받는 ‘보험+신용’ 모델은 농업 경영체의 자금 조달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안후이성 푸양시 잉저우구에서는 시설 농업 종사자들이 보험 계약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시스템이 정착됐다. 국원보험에 따르면, 이를 통해 919개 농업 법인이 총 6억5200만 위안의 자금을 확보하며 농업 금융의 접근성과 신용 확장성이 동시에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보험의 기능이 심화되고 있다. 핑안산업보험이 수산 양식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도입,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며 보험 리스크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손해 발생 예측과 신속한 보상 처리가 가능해지며, 손해율 통제와 농가 신뢰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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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지역 특산물 보호를 위한 ‘보험+산업 체인’ 모델도 활성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흑돼지 종자 관련 보험은 폐사뿐 아니라 브랜드 침해로 인한 손실도 보장하며, 지역 농산물의 고유 가치를 법적·경제적으로 보호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중국인민보험과 핑안보험 등 주요 보험사는 이러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험, 데이터, 기술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농작물재해보험은 여전히 사후 보상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이 데이터 기반 리스크 통합 관리와 금융 연계를 통해 농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비해, 국내는 제도적 연계 장치가 미흡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농업 보험의 기능 확대가 농가 수익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경로라 보며, 정부와 금융, 보험, 기술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금융 위험 확산 가능성과 고령 농업인의 디지털 적응 한계는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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