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세관당국, 국제기구 등 마약 단속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

관세청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마약 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세관 당국과 주중 유럽 4개국(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의 관세관, 세계관세기구 인증 교관, WCO 지역정보연락사무소 아태지역(RILO AP) 소장 등 마약 단속 전문가 22명이 참석한다. 관세청에서는 청장과 조사국장, 국제조사과장, 일선 세관 수사관 등 18명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기간 동안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마약 밀수 합동작전의 현황과 성과 공유, 최신 마약 밀수 동향 파악, 마약 탐지견 운용 및 마약류 분석 기법 교류, 세계관세기구 역량 강화 세미나, 국가 간 정보 교환 플랫폼 운영 실습 등이다. 특히 실전적인 정보 교환을 통해 아·태지역 마약 범죄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합동단속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세청은 그동안 아·태 지역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 지난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관 당국에 직원을 파견해 마약 밀수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등 총 67건, 91.52kg(약 2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적발했다. 올해는 기존 협력국 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단속 협력을 확대해 국경 단계에서 마약 차단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인 '한-아·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OP. Pacific Shield Ⅲ)'을 사전 점검하고 국가 간 공조 전략을 정교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작전은 관세청과 WCO RILO AP가 공동 주관하며, 아·태지역 3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간 우범 정보와 적발 사례를 공유해 역내 마약 범죄를 척결하는 다자간 합동 작전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 범죄는 국경을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초국가 범죄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태지역 세관 당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성과로 직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해외 세관 당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해외 공급 조직을 추적·타격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마약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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