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모두의 노동절 거리축제" 고용노동부 장관 모두말씀

8시간 자고, 8시간 가족과 보내고, 그렇게 충전된 삶으로 8시간 일할 수 있다는 메시지. 고용노동부 장관이 13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모두의 노동절 거리축제’ 축사에서 던진 화두다.

장관은 이날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이라며 “오늘 우리는 광장에 다시 모였다”고 운을 뗐다. 노동부 장관은 첫 발령 당시 입었던 기관사 유니폼을 꺼내 입으며 “노동자에서 국무위원으로 일터가 바뀌었지만, 노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관의 발언에서 가장 무게를 실은 화두는 ‘민주주의의 완성’이었다. 그는 “불의한 권력은 무너졌는데 왜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는가”, “광장의 민주주의는 왜 공장 밖에서 멈추는가”라고 반문하며 “광장 민주주의가 일터 민주주의로 이어지고 권력 교체가 노동자 권리 확대로 이어질 때,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엄연한 진실을 정치와 행정이 입증할 때 그것이 K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록 하는 모습은 달라도 일하는 시민은 모두 하나”라고 강조한 장관은 구체적인 노동부의 약속으로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약 5.1km 구간을 함께 걸었다. 장관은 이 거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56년 전 스물두 살 청년 전태일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자신보다 어리고 약한 여공들을 위해 차비를 털어 풀빵을 나누고 집까지 걸어갔던 길이라는 설명이다.

장관은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를 위해 자신을 던진 전태일의 정신은 일하는 시민은 또 다른 나이며 함께 살 자는 연대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년공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전태일이 살아온 것과 같다는 역대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땅의 가치보다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동부부터 먼저 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관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 오늘 하루 함께 걸으며 함께 즐기고 함께 기억하며 함께 실천합시다”라며 노동절을 기념하는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당부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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