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 동결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상황으로 인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 상황과 관련해 “중동전쟁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국고채 금리와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하방, 물가 상승 압력, 공급망 교란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며 “비상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에 따라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 시 적기에 안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동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며 금융권의 전반적인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외환시장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 외환·금융시장 구조 개선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신 총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로,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 수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F4(Finance 4) 협의체’가 본격 가동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책 공조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