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체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계리사협회와 중국은행보험정보기술유한공사는 ‘2025년 중국 신에너지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및 지급보험금 통계’를 공동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 지난해 중국 보험업계가 인수한 신에너지자동차는 총 4358만대로 전년 대비 1248만대(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1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8% 늘었으며, 보장금액은 159조 위안으로 50% 증가했다.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손익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보험손실은 56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억 위안 감소했고, 종합비용률 역시 1.3%포인트(p) 하락했다. 이처럼 2025년 중국 신에너지자동차보험 시장은 양적 성장과 질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 판매 증가와 보유 대수 확대가 보험료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일부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이익 실현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반은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다. 신에너지자동차는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교체 비용이 높고 수리 기간도 길어 보험금 지급 부담이 크다.
여기에 부품 공급망 불안정과 표준화 미흡 문제까지 겹치며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업용 차량의 높은 사고율도 부담이다.
중국에서는 영업용 차량의 신에너지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차량의 사고 발생률은 가정용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손해율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데이터 축적 부족 역시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이 비교적 최근 형성된 만큼,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정교한 리스크 평가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일부 선두 보험사들은 데이터 기반 정교한 요율 체계와 위험 세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핑안보험은 지난해 신에너지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524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0% 증가했으며, 보험이익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