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산림청 박은식 청장은 지난 4월 25일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지역을 방문해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진화헬기 운용 현황을 합동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4월 22일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울진, 영덕, 봉화)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가운데 마련됐다. 정부는 범정부 협업을 통해 산불 예방부터 초동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먼저 두 기관은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 입구에서 입산자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봄철 산행에 나선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산행 시 화기 소지 금지 △흡연 및 취사 등 불씨를 만드는 행위 금지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할 것을 집중 안내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주민대피 요령도 함께 전달했다.
이어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초기 진화의 핵심 전력인 산불 진화헬기의 전진배치 등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투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장을 지키는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정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1월 20일부터 조기 시행하고, 신속한 초기 진화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상시 운영하며 산불 예방과 진화인력·장비 투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7일부터는 소속 공공기관 직원까지 함께하는 전국 단위 산불 예방 기동단속을 지속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도 산불재난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하면서 산불방지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산불이 확산될 경우에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을 찾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행 중 화기 사용을 삼가고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산림청과 지방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산불 대응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법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