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순이익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적자에서 탈피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줄었으나, 지난 4분기 680억원의 순손실을 고려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 비용 요인이 해소되고 재무 기반이 안정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수익 지표인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7조724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대비 2.2% 증가했고, 신계약 CSM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3629억원을 유지했다. 반면,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 조정 영향으로 연납화보험료(APE)는 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3576억원)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저축성 및 연금보험은 상품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138.1% 늘어난 58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산 측면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유 채권 평가손실 확대 영향으로 총자산이 전년 말 대비 2.7% 감소한 약 58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급여력비율(K-ICS 기준)은 201%(잠정치)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인 130%를 크게 상회하며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 업계는 이러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한다.
보험업계는 이번 실적을 두고 단기적 외부 요인에 따른 수익성 약세로 보면서도, 장기적 리스크 관리와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로 해석하고 있다. 금리 변동과 보험금 지급 환경 변화 속에서도 CSM 증가와 건전성 지표 유지는 미래 수익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전략적 조정과 중장기 수익성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이 장기적 계약 신뢰도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신한라이프의 안정적 K-ICS 비율은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