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라이프 1분기 당기순이익 1031억원… 전년 比 37.6% 감소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보험손익 둔화로 순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고,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와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의 기본 체력을 지켰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62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기순이익 감소는 보험금 예실차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에 더해 시장 금리 상승으로 금융손익(유가증권이익 등)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가정 변경 영향 소멸 효과(14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지난해 수준인 157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8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을 이뤘다. 희망퇴직, 법인세 증가 등 전 분기 인식했던 비용 요인이 소멸한 결과다.
미래 이익의 핵심 지표인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7조7249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2%(1700억원) 늘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62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영업의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1분기 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3576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거뒀다. 보장성보험은 중장기적 수익성 제고를 위한 상품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352억원) 감소한 2978억원으로 집계됐고, 저축성 및 연금보험은 상품 판매가 늘어나며 138.1%(340억원)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약 5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1조6130억원) 줄었다. 금리상승으로 보유채권 평가손실이 확대된 결과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201%(잠정치)로 금융감독원 권고치(130%)를 크게 웃돌았으며, 중장기적 관점의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전략을 이어가며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건전성과 미래 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