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5차 안탈리아 외교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간쇼황 싱가포르 외교부 국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지난해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2025년 11월)과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2026년 3월) 등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양국 장관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과 기후 변화 대응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협력 방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양측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정적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