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월 18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청소년·청년 기후단체 대표들과 만나 공식 소통 창구인 '청소년·청년 기후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정부의 대국민 소통 강화 방안인 '삼청동 오픈하우스'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면담 시작 전에는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해바라기' 소속 이지현 학생과 김한율 학생이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컵을 김 총리와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기후위기의 핵심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정부 사이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협의체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환경동아리와 다양한 독립청년단체 등 총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앞으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청소년·청년 기후단체 대표단은 이 협의체를 통해 분기별로 1회씩 정기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정책 수립 과정에 미래세대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청년단체 대표들은 "비록 늦었지만 정부와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생긴 것을 환영한다"며 "협의체 안에서 논의되는 제안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 명단을 보면 초등학생 대표로 서울 당현초등학교 5학년 박수현 학생이 '그린 메이커스' 동아리를 대표해 참석했고, 중학생 대표로는 용인 성지중학교 1학년 임예령 학생, 고등학생 대표로는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해바라기' 소속 이지현 학생과 김한율 학생이 자리했다.
청년 단체로는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의 김지윤 대표,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의 김민 대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9기 정성엽 기자, 이화글로벌 사회공헌원의 김나현 대표,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 연합회 의장 김어진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사)기후변화센터 유세이버스의 이주영 대표, (사)에너지전환포럼 청년프런티어의 강재은 대표, 국가기후대응위원회 서포터즈 '넷제로프렌즈'의 서승희 의장도 함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후문제가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성세대가 놓치고 있는 기후 정책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청소년과 청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협의체 회의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