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기다림' 줄인다… 신속지급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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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수령까지의 시간이 과거의 절차적 장벽을 넘어 실질적 소비자 체감 속도로 바뀌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이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동 심사 체계를 가동하며 보험금 지급을 수일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25년 6일, 실손의료비 보험 청구 건에 대해 별도 인력 개입 없이 ‘실손24’ 플랫폼을 통해 자동 처리하는 실시간 보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평균 지급 소요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었으며, 입력 정보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착오 지급 위험도 동시에 제어하고 있다.

소비자의 서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자 기반 청구 서비스도 전면 확대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이달 중 전 고객을 대상으로 입원·통원 보험금 청구 시 종이 서류 제출을 생략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모바일 앱 ‘신한SOL라이프’를 통해 진료 내역을 본인 인증 후 바로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으며,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연동해 접근성을 높였다. 신속지급 대상 건은 추가 심사를 거치지 않고 즉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는 결제와 보험금 차감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 도입됐다. 마이브라운은 2024년 10월부터 제휴 동물병원에서 앱 내 QR코드를 활용해 진료비 결제 시 보험금이 즉시 차감되는 ‘라이브청구’를 운영 중이다. 전국 35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보호자는 남은 금액만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 방식은 의료비 부담에 대한 즉시성을 보장함으로써 새로운 보험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과 함께 정확성과 투명성의 균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기준 생보사 평균 지급 기간은 0.72일, 손보사는 1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과 흥국화재가 각각 0.22일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DB생명, 메리츠화재 등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의 본질적 가치는 사고 후 신속한 보상에서 드러난다”며 “단순한 속도 향상보다는 신뢰 기반의 정확한 처리 체계가 소비자 만족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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