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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효율’로 본업 경쟁력 강화

메리츠화재, ‘효율’로 본업 경쟁력 강화

메리츠화재, ‘효율’로 본업 경쟁력 강화

메리츠화재가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등 신(新)사업 발굴 경쟁 속에서도 오히려 ‘본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보험업의 핵심인 ‘영업’과 ‘보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2025년 당기순이익 1조6810억원을 기록하며 장기간 고수해 온 ‘효율 중심의 본업 경영’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도 2025년 말 기준 237.4%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쟁력은 철저한 ‘현장 중심’ 경영에서 나온다. 많은 보험사가 본사 주도의 마케팅과 디지털 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메리츠화재는 설계사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더욱 강화돼 영업 현장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상품 출시와 심사 절차 간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담보를 세분화하고, 리스크 선별 인수를 통해 우량 계약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가 펫보험 부문 1위를 차지한 점 역시 이러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리츠화재가 타사와 차별화되는 또 다른 축은 ‘비용 효율화’다. 본사 인력을 최소화하고 현장 지원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췄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경직된 보고 라인과 형식적인 절차를 과감히 삭제해 실행력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효율 경영 기조를 분명히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에 집중하는 대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을 만들고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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