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정부가 ‘봄철 자원봉사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8주간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인 만큼, 이 기간을 자원봉사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기간에는 모두 여섯 가지 주요 활동이 추진된다. 첫째, ‘우리동네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겨우내 쌓인 생활 쓰레기와 방치된 폐기물을 일제히 정비하고, 하천과 공원, 주택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 정화를 실시한다. 나들이객을 위한 하천변과 등산로 정비도 병행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봄 축제 및 여행과 자원봉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축제에서 질서 유지와 환경 정비를 돕고, 주요 관광지의 바가지요금 실태를 모니터링하며 하천과 계곡 내 불법 시설물을 감시하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또한 ‘볼런투어(Voluntour)’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관광과 봉사를 결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가 특별한 활동이 아닌 일상 속 즐거운 실천으로 자리잡도록 유도한다.
셋째, 건조한 날씨로 위험이 커지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1월 20일~5월 15일)에 맞춰 산불 취약 지역에서 예방 캠페인과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고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심리 회복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구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넷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재능 나눔을 활성화한다. 다섯째,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소외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온정을 전하고 노후 주택의 집수리를 돕는 밀착형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여섯째,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를 자원봉사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4월에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자원봉사 붐업(boom-up)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은 “각종 재난과 사고,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곳곳에 온정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인 만큼 행정안전부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이 일상 속 문화로 확고히 자리잡고 자원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