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4월 6일, 유엔 인권협약기구 등 인권메커니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는 우리나라가 2025~2027년 임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 인권 규범 논의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위원장인 김미연 위원,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의장 백범석 위원, 자유권위원회(CCPR) 위원장 서창록 위원,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신희석 위원, 사회권위원회(CESCR) 위원 이주영 위원,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 위원 정진성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엔 인권 분야의 다양한 협약기구와 전문가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제 인권 증진에 기여해왔다.
최원석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책임강국이자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글로벌 규범 형성에 계속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신기술과 인권' 결의 채택을 주도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들을 설명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전 세계적인 무력분쟁과 갈등 격화,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이라는 도전적 환경 속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와 인권협약기구 등 유엔 인권메커니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신기술, 여성, 장애, 인종차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길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고려해 앞으로도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국제 인권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리 인사들이 다양한 유엔 인권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