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4월 3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지식재산처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지난해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교류가 확대되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신지도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인 성과 위주로 공고히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 차관은 회담에서 베트남이 한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3대 교역·투자국이라고 강조하며, 다방면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심화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금융,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응우옌 밍 부 차관은 베트남 국가 발전 과정에서 한국이 계속해서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공급망 안정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차관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어 레 화이 쭝 베트남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실질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실현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양국이 핵심 파트너로서 모든 분야에서 호혜적·전략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레 화이 쭝 장관은 베트남이 신뢰할 수 있는 한국과의 전면적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인재양성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안보·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실질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국제 경제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