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월 4일 오후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황룡농협자재센터를 방문해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농업용 기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농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김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김형중 황룡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주요 농업용 기자재의 수급 동향을 보고받고, "면세유, 농업용 비닐, 비료 등은 농업인의 체감도가 높은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에 원자재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상황을 꾸준히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농협에는 정부가 마련한 가격 안정 대책을 농업인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농기계용 면세유 지원 등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가 계속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가 지난 3월 27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인 '비상 전국 점검' 활동의 하나입니다. 이 점검은 중동전쟁과 지방선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관리가 미치기 어려운 지역 중소도시까지 비상경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정부 단체장 공백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책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총리가 직접 전국 현장을 누비며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점검 기간 동안 김 총리는 비상경제, 안전, 정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빈틈없는 현장 점검 체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방균형성장 등 주요 정책이 지방선거 직후에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다만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점검 과정에서 지방 선거 후보자와의 접촉은 배제할 방침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