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가 조병익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며 장기 경영 체제를 공고히 했다. 2025년 3월 27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대표의 임기 연장이 공식적으로 승인됐으며, 새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2019년 취임 이후 세 번째 임기를 맞이하게 되며, 2028년까지 회사를 이끄는 리더십을 유지하게 됐다.

실적 개선과 내부 체질 강화가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토스인슈어런스는 2025년 당기순이익 55억167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폭을 확대했다. 2023년 1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하면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수익성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보험업계에서 오랜 기간 다이렉트 및 텔레마케팅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의 운영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경영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설계사 조직을 기술과 결합한 ‘기술 기반 GA’로 재편하며,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인당 생산성과 계약 유지율 제고에 주력한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회사의 설계사 조직은 3000명 수준으로 성장하며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반열에 올라섰다.
이 같은 경영 성과는 외부 신뢰 확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DB손해보험과 KB라이프로부터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로 선정됐으며, 삼성생명·삼성화재·KB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와 민원 예방,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가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임을 단순한 리더십 안정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 보험산업의 구조적 전환기에 있어,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 보험 영업의 융합을 실현한 사례로 토스인슈어런스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일관된 전략 기조 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성장 속도와 내실 관리의 균형이 새 임기 동안의 경영 성과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