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설원 위 피어난 투혼… 하나금융의 ‘동행’ 철학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는 동계 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인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6개 종목 2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해 눈과 얼음 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단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인기 종목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묵묵히 후원을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의 조력이 자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단순한 홍보성 후원을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실질적인 저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관련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후원은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나선 선수들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평창부터 밀라노까지 이어지는 ‘동행’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장애인 스포츠 지원과 패럴림픽 후원에 있어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을 계기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약 8년간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평창 대회를 기점으로 2024년 파리 하계패럴림픽, 현재 진행 중인 밀라노 대회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후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컬링, 노르딕스키, 알파인스키, 파라아이스하키 등 동계 비인기 종목은 고가의 전용 장비가 필요하고 훈련장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기업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절실한 분야로 꼽힌다.
이에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과 훈련 인프라가 부족한 이들 종목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열악한 훈련 환경으로 인한 선수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훈련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며 진정성을 증명하고 있다.
■ 종목 불문 전방위 지원… ESG 경영 철학 반영
하나금융의 장애인 스포츠 후원은 특정 인기 종목에만 국한되지 않고 동계와 하계,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형태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대표적으로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를 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영입해 장기간 후원하고 있다. 이승민 선수는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제1회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밀라노 대회 기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맞춤화된 지원을 한층 강화했으며, 나아가 장애인 스포츠의 전반적인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한계를 깨고, 사회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밀라노의 차가운 설원 위에서 뜨거운 투혼을 불태우는 선수단 곁에는 이처럼 상생과 포용을 실천하는 동행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