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이 공식 개막하며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이 이탈리아 설원 위에 집결했다. 한국 대표팀은 알파인스키와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 걸쳐 2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후원이 자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시작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후 파리 하계패럴림픽을 거쳐 현재 진행 중인 밀라노 대회까지, 약 8년간의 장기 후원 체계를 구축하며 단발성 마케팅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동계 장애인 스포츠는 전용 장비 비용과 훈련 인프라 부족으로 지속적인 외부 지원이 필수적인 분야로, 하나금융의 지원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원은 인기 여부와 관계없이 동계·하계 종목을 막론하고 포괄적으로 이뤄진다. 휠체어컬링, 파라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 등 열악한 여건의 종목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와 같은 개인 후원도 포함된다. 이승민 선수는 하나금융의 지속적 지원 아래 2022년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저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행보는 금융 기업의 전통적 사회공헌을 넘어서, ESG 경영의 실질적 실천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기부가 아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스템적 뒷받침을 통해 사회적 포용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금융그룹의 장기적 후원 모델이 사회적 책임 투자(SRI)와 연계된 새로운 ESG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금융그룹의 브랜드 신뢰도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소비자뿐 아니라 투자자와 규제 당국으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