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주요 보험 시장의 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오는 4월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중국의 보험 전문 언론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보험 유통 구조의 변화를 주축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한다. 특히 보험판매채널에 대한 규제 체계와 각국의 정책 성과를 심층 비교·분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보험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상징적인 플랫폼로 자리 잡아왔다. 2006년 한·중 보험업계 최고위 관계자 간 협의체에서 출발해, 일본의 참여와 더불어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이 연계되며 국제적 위상을 확장해왔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동북아시아의 보험·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제도적 경험을 공유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각국의 보험판매채널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심층 조명한다. 한국에서는 보험연구원의 정수정 연구위원이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 보호 제도를 비교 분석하고, 제도적 개선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일본손해보험협회와 베이징공상대학교 소속 전문가들이 자국의 대리점 시장 규제 현황과 질적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진행되는 패널 토론에서는 경희대 성주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국의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다각적 해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등 국내 주요 금융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보험 산업의 공공성과 정책 일관성에 대한 논의가 보다 공신력을 얻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시아 주요국이 유사한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국내 보험제도 개편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