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대형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8.5%… 올해도 악화 전망
새해 들어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대형사 5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8.5%로 집계됐다(5개사 단순 평균치). 이는 지난해 1월(81.8%)과 비교해 6.7%포인트(p) 오른 수치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기면 적자를 낸 것으로 본다. 5개사 손해율을 보면 현대해상이 9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화재(89.6%), KB손해보험(88.4%), DB손해보험(85.6%), 메리츠화재(85.0%) 순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향후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 설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된다”며 “손해율 악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대 초중반으로 인상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진 인하 기조를 전환한 것이다. 삼성화재가 지난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1.4%, 현대해상이 16일부터 1.4%, DB손보가 1.3%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8일부터 1.3%, 메리츠화재는 21일부터 1.3%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