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우, 국내 최초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 출시
마드라스체크가 협업툴 플로우에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설계 기능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회의록 요약 등 보조 기능을 넘어 프로젝트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단계까지 AI 역할을 확장하며, 기업용 AI의 생산성·비용·보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flow)’에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협업툴의 AI가 회의록 요약이나 문서 정리 등 사후 지원에 머물렀다면, 이번에 선보인 기능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개입해 전체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로우는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을 입력하거나 기존 엑셀 WBS, 기획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맥락을 분석해 전체 업무 구조와 세부 태스크, 일정 흐름을 자동 설계한다. 프로젝트 초기 계획 수립에 소요되던 시간을 평균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드라스체크 관계자는 “질문에 반응하는 일회성 AI가 아니라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실행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프로젝트의 출발 단계부터 구조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 관리 도구에서 벗어나 설계–실행–관리–검색–보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 협업 OS’를 지향한다. 프로젝트 설계 단계에서는 목적과 배경 입력만으로 업무 구조와 일정, 담당자 체계를 자동 구성하며, 실행 단계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해 별도 툴 도입 없이 실무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리 측면에서는 어드민 대시보드를 통해 부서별·개인별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검색 기능에서는 내부 대화·문서·업무 이력·파일 등을 맥락 기반으로 분석해 요약·비교·추론까지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민감 정보 자동 마스킹과 데이터 통제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플로우는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제기돼 온 생산성 저하, 높은 도입 비용, 보안 리스크 등 3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용 AI는 성능 경쟁을 넘어 비용 효율성과 보안 안정성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며 “플로우는 AI를 기능이 아닌 전사 협업 인프라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대부분의 AI가 질문 단위로 반응하는 데 그친다면 플로우의 AI는 업무 흐름 단위로 사고한다”며 “사람은 판단과 결정에 집중하고 일의 시작은 AI가 맡는 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과 금융, 공공기관에서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