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대규모 도심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우리자산신탁이 최근 구리 수택A구역 도심복합개발추진준비위원회와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알렸다. 약 3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의 초고층 설계로 도심 내 주거 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외곽에서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8호선과 경의중앙선이 환승하는 구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잠실 접근이 약 20분 내로 가능하다.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어 구리초, 인창중·고 등 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며, 롯데백화점과 전통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과의 연계성도 두드러진다.
이번 개발 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복합개발 방식을 채택해 용적률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를 활용한 점이 핵심이다. 신도시 개발보다 빠른 주택 공급이 가능한 이 모델은 수도권 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자산신탁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명한 자금 관리와 안정적인 사업 리스크 통제를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탁사가 정비사업의 시행주체로 나서는 사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조합 중심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주거 공급 체계가 정착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갈등을 줄이고, 자금 조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