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암, 다른 보장” 가입 전 확인 필수

암 보험 가입 시 '보장 범위' 꼼꼼히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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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발생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보험 가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산하 중앙암등록본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암 환자는 25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평생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은 남성 44.6%, 여성 38.2%에 이른다. 암은 10만 명당 166.7명이 사망하는 주요 사인으로 꼽힌다.

보험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암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보장 내용이 상품별로 상이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반암'과 '소액암', '유사암'으로 구분되는 보상 기준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일반암은 대부분의 악성 신생물을 포괄하지만, 소액암과 유사암은 보험사 자체 기준에 따라 분류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갑상선암이나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등은 유사암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전립선암 등 생식기 관련 암도 치료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소액암으로 지정되곤 한다. 문제는 동일한 암이라도 보험사별로 다른 등급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대장점막내암은 일반암으로 인정받던 과거와 달리 일부 상품에서는 진단금이 80% 감소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분류 방식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고액암·소액암·유사암 등으로 세분화하는 반면, 손해보험사는 일반암과 유사암 이분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입 전 상품 설명서의 '암 정의'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에는 종합보장형 상품이 늘어나며 유사암·소액암에 대한 보장 한도를 선택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료비 예상액과 보험금 지급 기준을 꼼꼼히 비교해야 진정한 보장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암 보험의 실질적 효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보험료만이 아닌, 실제 보상 가능 금액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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