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만 받는 시대에서, 병원 예약·동행까지

보험업계가 단순한 보험금 지급을 넘어 고객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까지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진료 예약부터 병원 동행, 비대면 진료, 해외 의료 지원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 환경이 복잡해지고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의료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해상은 건강 관리 프로그램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해 전국 110여개 병원, 1만5000명의 전문의와 협력해 진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며, 교보생명은 간호사 동행 서비스를 도입해 환자들이 진료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경우 수술이나 입·퇴원 등 주요 치료 과정에 간호사가 직접 동행하며 환자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해외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가 필요할 경우 현지 병원 예약, 의료 통역, 응급 의료 이송, 유해 송환, 숙박 시설 예약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등도 각자의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상품별로 일정 금액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자신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는 단순히 고령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고객들이 건강 예방 관리부터 치료 이후까지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향후 보험 상품의 가치를 넘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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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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