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026년 9월 14일(월) 경남 사천 송월테크놀로지에서 국내 항공 복합재 소재·부품기업 8개사와 함께 ‘항공 복합재 소재·부품기업 독자 공급역량 확보 전략 SOS 간담회’(제11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필요한 국내 기업의 공급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항공 복합재 소재부품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단순 제작을 넘어 설계·인증·양산 역량을 키워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은 데크카본, 송월테크놀로지, 스페이스프로,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케이지에프, 하이즈항공, 한국카본, 효성첨단소재 등 8개사로, 이들은 국산 복합재 소재·부품의 시험평가·인증 기반과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요기업과 연계한 실증 기회 확대 및 국산 소재 적용 지원, 수요·공급기업 간 중장기 사업정보 공유 등 합리적인 사업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복합재 소재·부품은 항공기 경량화와 연비 향상의 핵심 분야이나, 국내 항공 부품 제조산업은 상위 5개사 매출 비중이 80%인 역피라미드 구조이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산업연구원, 2026년)이다.
국내는 탄소섬유·수지·중간재·복합재 부품 등 기술개발 성과가 있으나 수요기업 요구충족과 실제 적용, 글로벌 제작사 공급망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항공 소재·부품기업의 독자 공급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현재 기획 중인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별 소재·부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부터 수요기업과 연계해 시험·검증과 실제 항공기 적용까지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단순 제작기업에서 고부가가치 공급기업으로 성장하고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과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공급망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은 우리 항공산업이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공급망이 정해진 뒤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 기업의 기술·인증·양산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행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공동개발 참여와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