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9월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개최된 「2026년 G20 혁신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금년도 G20 의장국인 미국이 주최했으며, G20 회원국 산업·혁신 분야 장관들은 인공지능(AI)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 표준을 위한 AI 및 AI를 위한 표준, 산업혁신 및 공급망 투자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장관은 오전 세션에서 AI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 간 균형 및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지식재산권과 AI 혁신이 상호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AI 활용 확대로 혁신 참여 기회가 넓어지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특허제도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저작권 분야에서는 한국의 공정이용 원칙과 AI 학습 관련 가이드라인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AI 혁신을 위한 예측 가능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AI의 산업 활용을 위한 표준과 공급망 회복력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산업 현장의 수요와 활용 경험을 반영한 표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율제조·AI 미래차·로봇 등 분야에서 산업계 참여를 바탕으로 AI 표준 발굴·개발을 지원하는 한국의 경험을 설명하며, ISO·IEC 등 국제표준 논의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분야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제조 AI 전환(M.AX) 사례를 공유하며, 주요 제조업에 AI를 확산해 생산계획·수요예측·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 대응능력과 공급망의 효율성·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처 다변화와 각국 산업적 강점 연결, 핵심자원과 소재·부품 분야의 신뢰 기반 파트너십 확대를 강조하며, G20이 개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이 실제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 제도, 표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도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20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