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9월 1일 ‘제18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도시숲으로 열다’를 주제로, 사람과 자연, 도시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숲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산림·조경·건축 관련 학과 대학생과 일반인(순수 아마추어)이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으로 참여했으며, 서울 용산구·경기 의정부시·충남 당진시·울산 울주군 등 전국 5개 대상지에 대해 총 67개 작품이 출품됐다.
접수작은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팀의 ‘경계의 숲’이 받았다.
이 작품은 울산 울주군 대상지의 환경오염과 복합적 공간 문제를 ‘경계’ 요소로 해석해 공간전략과 디자인으로 풀어냈으며, 대상지 적합성·현실성·실현 가능성을 두루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2점(고려대 ‘도쉼숲’, 경희대 ‘숲, 창을 열다.’), 장려상 2점(서울시립대 ‘리습지’, 경북대 ‘물들임’), 입선 2점(경희대 ‘온살림’, 단국대 ‘여백림’) 등 7개 팀에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고, 수상작은 지방정부 관련 부서의 도시숲 조성사업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이 예년보다 수준이 높았고 대상지 사전 조사·학습을 바탕으로 도시숲 역할을 다각도로 해석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안병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시 문제 대응 과정에서 도시숲의 다양한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자가 잠재적 후보지를 자유롭게 선정해 설계하는 유형의 공모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결과 및 역대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