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2조 853억원) 증가한 22조 2,21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026년 9월 1일 밝혔다. 이는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00년 이후 최대이며, 미래대응기금 1조 1,921억원이 포함된 규모다.
농지관리·농산물가격안정·FTA·축산발전 4개 기금의 누적 채무 3.1조원도 상환할 예정이다. 농지·농안·FTA 3개 기금은 연내 법제화를 통해 ‘(가칭) 농업발전기금’으로 통합해 재정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 예산을 3조원 시대로 확대하고, 기본형 직불의 밭 지급단가를 논 수준으로 인상한다.
전략작물직불과 친환경농업직불도 확대하며, 동물복지축산직불을 신규 도입한다.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신설돼 주요 품목의 평균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보전한다.
이상기후 대비를 위해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늘리고, 농작물 준보험을 신설하며, 농업용수 공급 기반도 강화한다. 청년농 지원을 위해 ‘청년농업학교’를 신설하고, 영농정착지원금과 후계농육성자금을 확대한다.
농지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청년농 대상 농지를 적극 확보하고,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 등을 지원한다.
공동영농법인 육성과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하며, 필수농자재 수급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드론·위성 기반 농업관측을 고도화하고, 조사료수급조절센터와 공공분유제조시설을 신규 구축한다.
공공형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와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을 활성화해 유통구조를 혁신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35개 인구감소지역 군으로 확대되며, 국비 지원 비율이 50%로 상향된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정부 출연금 2,000억원을 처음 반영한다.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지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촌 필수서비스를 강화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 농기계 공유센터와 AI 농업로봇을 현장에 보급하고,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자금을 신규 도입한다.
K-푸드 수출을 위해 수출바우처와 Next K-푸드 육성 사업을 확대하고, ‘K-식자재 해외진출지원자금’ 1,360억원을 도입한다. 민관협력형 수라학교를 운영해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농식품 모태펀드를 확대하고, 스케일업 자금을 신설해 유망 기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과 단가가 늘고, 수산물이 신규 품목으로 포함된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확대된다.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준비하고, 유기·유실동물 보호 및 중성화 수술을 확대한다. ‘동물의료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펫보험 개발과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