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온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 양파 모종 생육이 불균일해질 수 있어, 안정적인 양파 모종 생산을 위해 지역별 아주심기 시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파종 직후 싹 틔우기(최아) 관리 수칙을 당부했다. 양파는 모종을 기르는 육묘 관리에 따라 생육과 수확량이 좌우된다.
씨앗 심는 시기는 아주심기(정식) 시기를 거꾸로 계산해 정한다.
아주심기는 보통 45~60일 기른 모종을 하루 평균기온이 15도(℃) 정도에 달할 때 심는다. 지난해 남부지방 중만생종 양파 기준으로 9월 18일 이후 씨앗을 뿌리고 11월 상순부터 아주심기가 이뤄졌으며, 올해 9월 온도도 평년보다 높을 예정으로 육묘용 씨앗은 9월 18일 이후에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종한 육묘판 관리로 싹 틔우기(최아 처리)는 씨를 심고 물을 준 육묘판을 받침대(팔레트)에 5단씩 교차해 최대 30단까지 쌓는다.
검은색 랩이나 비닐로 밀봉한 뒤 20~25도(℃)의 그늘에서 2~3일간 보관하며, 햇빛이 비치는 양지에 두면 밀봉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기계정식용 육묘는 싹 틔우기가 더 중요하다. 빈 부분(결주율)이 적고 모종 크기와 생육이 균일해지도록 기계정식용 씨앗은 구멍 448개짜리(448공) 육묘판을 활용하고, 전용 상토를 쓰며 물을 알맞게 공급한다.
제때 잎을 잘라주는 전엽과 병해충 예방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문지혜 소장은 “건강한 모종은 아주심기 뒤에도 뿌리내림이 빠르고 겨울을 나는 비율(월동률)이 높으며 봄철 생육 회복이 빨라 안정적인 수량 확보로 이어진다.”라며 “제때 씨앗을 파종하고 싹이 잘 트게 하는 등 기본 육묘 기술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