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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상반기 전국 지가 1.22% 상승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2% 오르며 지난해 하반기(1.19%)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1.05%)보다 0.17%포인트 높아졌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63%로 1분기(0.58%)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2분기(0.55%)와 비교해도 0.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4월 0.204%, 5월 0.210%, 6월 0.214%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9% 올라 지난해 하반기(1.66%)보다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0.3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2.32%)이 전국 평균(1.22%)을 크게 웃돌았고, 세종(0.85%), 대전(0.80%), 인천(0.67%), 부산(0.61%), 충북(0.61%), 강원(0.58%), 충남(0.56%) 등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제주는 유일하게 -0.46%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55개 시군구 중 37곳이 전국 평균을 넘었다. 서울 강남구가 2.99%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2.88%), 성동구(2.69%) 순이었다. 187개 시군구는 0.00%~1.20% 범위에 분포했으며, 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1.50%), 주거지역(1.44%), 공업지역(1.0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42%), 주거용(1.38%), 공업용(1.00%)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115만 4915필지로, 지난해 하반기(92만 4576필지)보다 2.2% 증가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94만 5084필지)과 비교하면 18.2% 감소한 수준이다. 분양권 거래량(22만 6864건)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3% 줄었다.

수도권 토지거래량은 48만 8849필지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9% 증가했고, 지방은 66만 6065필지로 1.6% 늘었다. 서울은 10만 9217필지로 7.9%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인천(-2.5%), 경기(1.8%)는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농림지역 거래량이 26.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공업지역(20.5%), 주거지역(3.4%) 순이었다. 반면 용도미지정 지역(-21.8%), 개발제한구역(-5.0%), 상업지역(-4.7%)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답(논) 거래량이 19.9% 증가하며 두드러졌고, 전(밭·2.3%), 대(대지·2.2%)도 늘었다. 반면 임야(-9.4%), 기타(-7.3%)는 감소했다.

건물용도별로는 공업용 건물 부속토지 거래량이 5.2% 증가했고, 주거용(4.2%)도 늘었지만 상업업무용(-8.4%), 기타건물(-12.1%)은 줄었다.

순수토지만 거래된 내역을 보면 상반기 44만 3765필지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증가했지만, 최근 5년 평균(29만 8071필지)보다는 32.8% 감소했다. 서울 순수토지 거래량은 7601필지로 17.5% 증가했고, 세종은 4471필지로 30.4% 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가 상승세가 완만하지만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래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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