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살아가는 야생생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이 문을 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관내 생생채움(인천 서해구 소재)에 있는 어린이 전용 전시실 '어린이 생생채움'을 새롭게 단장해 7월 2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시 공간을 약 2배로 확장한 이번 전시는 '도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발견', '이해', '공감'의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 영역에는 12개의 체험형 전시와 총 95종의 다양한 생물이 전시돼,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생물다양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발견' 영역에서는 삵의 혓바닥, 수달 털, 청개구리 피부 등 생물 특유의 촉감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대형 촉감벽이 설치됐다. 또한 곤충, 파충류, 조류 등 도시에 사는 생물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청각 전시물도 마련돼, 오감을 활용한 생물 관찰 체험이 가능하다.
'이해' 영역은 생태 친화적인 전시 콘텐츠로 채워졌다. 야생벌을 위한 인공 벌집 만들기 체험, 야생동물에게 맞는 먹이 찾아주기, 도심 속 야생생물 서식지를 찾아보는 반응형 벽, 디지털 식물 씨앗 심기, 새를 관찰하고 디지털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보는 탐조 전시 등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공감' 영역에서는 어린이와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준비됐다. 무인안내기(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단어와 그림을 조합해 대형 화면에 송출할 수 있으며, 도시 속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서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어린이 생생채움'은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전날 및 당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nib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어린이 생생채움이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전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