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인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물류시설의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면밀히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n\n국토교통부는 7월 20일부터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TF는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에 취약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n\nTF는 우선 전국 대형 물류시설의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최근 많은 물류창고에서 사용되는 적층식 랙(물건을 층층이 쌓아 보관하는 선반 구조)과 스프링클러 설비의 설치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적층식 랙은 공간 효율이 높아 널리 쓰이지만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있어 안전성 검토가 필요합니다.
스프링클러의 경우 2024년 1월부터 창고시설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었지만, 현행 기준으로도 충분히 안전한지 확인할 계획입니다.\n\n또한 최근 물류센터에는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고 다양한 물품이 높은 밀도로 적재되는 등 운영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TF는 이런 변화에 맞춰 화재 안전 기준을 어떻게 개선할지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n\n한편 소방청은 7월 21일부터 '중앙화재 합동조사단'을 가동해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