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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산업별 혁신성·성장성 있는 중소·중견기업 547개 '혁신 프리미어' 선정

정부가 산업별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547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4개 관계 부처와 함께 2026년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대상 기업으로 총 547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과 산업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과 '우수기업 우대프로세스'를 통합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선정으로 1차(542개)와 2차(547개)를 합쳐 총 1,005개 기업(중복 제외)이 혜택을 받게 됐다. 1차 선정 기업은 2026년 말까지, 2차 선정 기업은 2027년 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 연장을 원하는 기업은 유효 기간 만료 전 재선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각 부처별 선정 현황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8개로 가장 많았고, 중소벤처기업부 100개, 산업통상자원부 80개, 기후에너지환경부 37개, 농림축산식품부 29개, 해양수산부 25개, 국토교통부 25개, 문화체육관광부 25개, 조달청 29개, 보건복지부 23개, 지식재산처 24개, 방위사업청 25개, 관세청 9개, 금융위원회 8개 순이다. 14개 부처가 '혁신 프리미어' 선정 공고를 내고 신청 기업을 평가해 이번 명단을 확정했다.

선정 기업은 모두 혁신성장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9대 테마별로는 제조·모빌리티 분야가 107개로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 95개,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85개, ICT·디지털 63개, 융합지식서비스 34개, 바이오헬스 59개, 에너지 46개, 소재·부품 38개, 반도체·디스플레이 20개, 기타 0개로 분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기업이 290개(55.8%)로 과반을 차지했고, 지방 기업은 230개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514개, 중견기업이 6개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되면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 지원으로는 전용 상품을 통한 금리 인하(최대 1.5%포인트), 대출 한도 확대, 보증비율 우대(최대 95%), 정책펀드 투자 등이 제공된다. 비금융 지원으로는 투자 유치 플랫폼(IR), 스타트업 페어,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

1차 선정 기업(509개)에 대한 지원 실적을 보면, 2026년 5월까지 457개 기업에 총 4조 9,065억원(3,202건)의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 1조 1,922억원, 기업은행 1조 7,629억원, 수출입은행 4,005억원, 신용보증기금 8,146억원, 기술보증기금 4,038억원, 한국성장금융 3,325억원이다. 비금융 지원은 127개 기업에 246건(IR, 부스 전시, 컨설팅 등)이 제공됐다.

각 부처는 선정 기업에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을 발급하고,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부여한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 지원사업 가점,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연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에너지 분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특전 내용은 각 부처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처별 우수 선정 사례를 살펴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핵심 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D사를 선정했다. 이 기업은 2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고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B사를 선정했는데, 이 기업은 2023년 대비 2025년 매출이 55.6%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어 특화 AI 포털을 운영하는 W사를 선정했으며, 이 기업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33% 급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N사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태양광 패널 재자원화 전문기업 W사를 각각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함정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을 개발한 F사,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시티를 위한 AI 공간 데이터 플랫폼 기업 B사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A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기능성 비료 제조기업 N사,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OLED 핵심소재 국산화 기업 M사, 방위사업청은 영구자석 발전기 전문기업 W사,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선정산 서비스 기업 A사, 관세청은 광융합 기술 기반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A사, 조달청은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혁신제품 지정기업 T사를 각각 선정했다.

지원 절차는 간단하다. 선정된 기업이 온라인('정책금융 종합지원반' 홈페이지)이나 오프라인(정책금융기관 영업점)으로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면, 종합지원반이 기존 거래 내역 등을 검토해 담당 기관을 배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후 금융 지원(대출·보증·투자)과 비금융 지원(컨설팅·IR·수출 지원)이 이뤄지며, 각 부처의 특전도 추가로 제공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제3차 '혁신 프리미어' 접수를 진행해 500여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선정 및 지원 내역을 각 부처에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지원 수요가 많거나 성과가 뚜렷한 부처에는 2027년도 선정 한도 배분 시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혁신적 기업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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