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세계분쟁협력연구소(IGCC) 소속 수잔 셔크 교수, 타이 밍 청 교수, 스테판 해거드 교수 등 저명 학자들을 만나 동북아 안보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접견은 제34차 '동북아협력대화(NEACD)' 개최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NEACD는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외교·국방 관료와 학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역내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1.5트랙 협의체로, 1993년 출범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회의는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추진 중이며,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지난 30여 년간 동북아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되어온 NEACD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GCC 측 학자들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번 NEACD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IGCC 측은 한국 정부가 NEACD에 꾸준히 참여하고 지원해 온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분쟁협력연구소(IGCC)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소재한 연구기관으로, 국제 안보와 분쟁 해결에 관한 학술 연구를 수행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접견은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해외 학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