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한국 현장 잇는 국제교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내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사업은 세계 문화예술계의 핵심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연결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공연예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시각예술과 문학·출판을 주제로 분야별 주요 인사 10명이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초청 인사의 전문성과 국내 문화예술계의 교류 수요를 반영해 기관 방문, 주요 행사 참여, 관계자 면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초청 인사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이 방한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국제도서전이자 스페인어권 출판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이번 방한은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의 중남미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처음 방문해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과 출판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한국 출판산업의 흐름과 운영 체계를 직접 살펴보고, 특히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이 스페인어권 독자와 만날 접점을 넓히고 중남미 출판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개별 민간 차원에서 초청하기 어려운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먼저 홍콩에 설립된 문화예술 싱크탱크 '세라카이 스튜디오'의 큐레토리얼 디렉터이자 싱가포르 타노토 예술 재단의 전략 고문관인 토비아스 베르거가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그는 복합 전시 공간 'GOLD'와 저널 'CONG'을 통해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인물로, 한국 현대미술 현장과의 교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인 9월 2일부터 8일까지는 독일 칼스루에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 분야 사무국 협력 총괄인 다니엘라 부르크하르트가 방문한다. 칼스루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와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의 솔베이그 외브스테뵈 관장이 9월 9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한다. 이 미술관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국제 현대미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도 뉴델리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터월드(STIRworld)'의 창립자 겸 편집장인 아미트 굽타가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스터월드는 디자인, 건축, 예술, 라이프스타일, 기술을 다루는 디지털 매거진으로, 한국의 창의적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할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문학·출판 분야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문예지 '그란타(Granta) 매거진'의 부편집장 겸 매니징 디렉터인 루크 네이마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방한한다. 그란타는 1889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문학 출판사로, 동시대 국제 문학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데 영향력이 크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독일 베를린 기반의 연구·미디어 플랫폼 '뉴 모델스(New Models)'의 공동 설립자이자 작가·편집자로 활동하는 캐롤라인 부스타가 방문한다. 뉴 모델스는 예술, 기술, 미디어를 주제로 동시대 문화와 사회를 탐구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예술과 기술 융합 현장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인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프랑스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예술대학에서 현대미술 이론 및 역사를 가르치는 엘리차 둘게로바 부교수가 방한한다. 이 대학은 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등과 협업하며 예술사 분야의 실무 연계형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미술 교육 및 연구 기관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11월 3일부터 9일까지는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비영리 예술기관 'LAS 파운데이션'의 수석 큐레이터인 칼리 화이트필드가 방한한다. 이 기관은 예술, 과학, 기술의 교차 지점을 탐구하며 인공지능, 생태학, 생명공학 등 미래 사회를 주제로 전시, 공연,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에는 브라질 비영리 현대미술 기관 'Pivô'의 설립자 겸 예술감독인 페르난다 브레너도 방한을 논의 중이다. Pivô는 전시, 레지던시, 공공 프로그램, 출판, 연구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브라질 현대미술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과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은 해외 주요 문화예술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연결하는 국제협력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과 국내 문화예술계를 잇는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초청 대상자의 개인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