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월 9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1개 중앙부처와 9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대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인 8일부터 충청권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10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련됐다. 윤 장관은 관계기관별 소관 시설의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세부 대책을 주문했다.
먼저 윤 장관은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홍수 특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점검을 강화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가 관측되면 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체 없이 사전 통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기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황강댐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임진강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상황 전파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피체계를 가동하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등은 주민대피지원단을 활용해 안전하게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대피 이후에도 구호 지원까지 한 분 한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이 확인된 후에야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재난 상황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안내하고, 외출 자제와 해안가·하천변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빗물받이와 우수관로 등이 막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장관은 “국민들께서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산사태·하천변·지하공간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