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7월 9일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는 총 129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132만 9천 명)보다 3만 3천 명(2.5%) 감소한 수치입니다. 입국자는 68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2천 명(-5.8%) 줄었고, 출국자는 61만 1천 명으로 9천 명(1.5%) 늘었습니다.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국제순이동은 7만 4천 명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전년(12만 5천 명 순유입)보다 순유입 규모가 5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순유입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내국인은 지난해 25만 7천 명이 입국하고 23만 3천 명이 출국해 2만 4천 명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2만 8천 명 순유입)보다 순유입이 3천 명 줄었습니다. 내국인 입국은 전년 대비 7.0% 감소했고, 출국도 6.5% 줄어들며 해외 이동 자체가 위축된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42만 8천 명이 입국하고 37만 8천 명이 출국해 5만 명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9만 8천 명 순유입)보다 순유입이 4만 8천 명이나 급감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은 5.1% 감소한 반면 출국은 7.1% 증가하며 순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전체 국제이동자 중 남자가 68만 7천 명(53.0%)으로 여자(61만 명, 47.0%)보다 7만 7천 명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8만 8천 명), 40대(17만 9천 명), 60세 이상(13만 명) 순이었습니다.
내국인 이동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입국은 20대(7만 7천 명)가 가장 많았고 30대(4만 4천 명), 40대(4만 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출국도 20대(8만 명)가 가장 많았고 30대(3만 9천 명), 40대(3만 1천 명) 순이었습니다. 내국인 순이동은 30대 이상 연령대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특히 50대(1만 1천 명)와 60세 이상(1만 명)의 순유입 규모가 컸습니다.
외국인은 20대(15만 1천 명) 입국이 가장 많았고, 30대(9만 9천 명), 10대(5만 3천 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출국은 30대(10만 7천 명)가 가장 많았고 20대(10만 3천 명), 40대(6만 2천 명)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순이동은 20대(4만 8천 명)와 10대(4만 4천 명)에서 순유입이 집중됐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입국자는 베트남(9만 8천 명), 중국(9만 4천 명), 미국(2만 3천 명) 순으로 많아 이들 세 국가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0.2%를 차지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중국, 태국, 미얀마 국적 입국자가 줄었습니다. 외국인 출국자는 중국(10만 명), 베트남(7만 명), 태국(3만 5천 명) 순으로 많아 전체 출국자의 54.0%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국적 출국자가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별 구성비를 보면 취업이 37.4%로 가장 높았고, 유학·일반연수 25.2%, 영주·결혼이민 등 13.1%, 단기 12.6%, 재외동포 9.4% 순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단기(-1만 9천 명, -25.9%), 재외동포(-6천 명, -13.5%), 취업(-4천 명, -2.4%), 영주·결혼이민 등(-3천 명, -5.3%) 순으로 입국자가 감소했습니다.
이번 통계는 법무부 출입국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만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법무부 출입국자통계가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출입국 건수를 집계하는 것과 달리, 국제인구이동통계는 거주 목적의 장기 이동자만을 파악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통계청은 이 자료를 현재인구 및 장래인구추계 작성과 국제이동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