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E 2026 성료… AI·기후위험·자본규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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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수리·보험경제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ME 2026’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렸다. 성균관대와 한국보험계리사회,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보험·수학·경제·금융·리스크관리 분야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보험산업 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코리안리, 국민연금연구원, 교보생명 등이 후원했으며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 기조강연, 병행세션, 학술 교류 행사, 폐회식 등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이준섭 한국보험계리사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연구자와 실무자가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보험·금융 부문의 주요 변화를 논의하는 장”이라며 “복잡해지는 보험·금융 환경에서 학문과 실무 간 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회 초반 진행된 ‘편집자 인사말(Editorial Remarks)’에서 로저 라에번(Roger Laeven) 암스테르담대학교 교수는 IME 저널과 국제학술대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로저 라에번 교수는 “저널은 좋은 상태에 있으며 투고와 인용지표, 만족도가 모두 양호하다”며 “IME 저널과 연계된 국제학술대회는 글로벌 보험계리 학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술대회와 학술지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이를 지지하는 전 세계 학술 공동체”라며 “발표자와 청중, 동료 연구자로서 학술교류를 촉진하고 영감을 만들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첫 기조강연은 필립 린드스코그(Filip Lindskog) 스톡홀름대학교 교수가 첫 기조강연을 맡았다. 필립 린드스코그 교수는 ‘리스크 기반 규제와 금융시장 아래 보험가치평가’를 주제로 보험부채 평가와 지급여력 규제, 시장일관성, 유한책임 문제를 다뤘다. 그는 보험사가 화재, 사망, 중증질환 등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손실을 보호하는 특수한 책임을 지는 만큼, 장기 보험부채의 가치를 어떻게 산정하고 지급여력을 어떻게 검증할지가 현대 보험감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인공지능(AI)과 보험의 결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용대 서울대학교 교수는 ‘설명 가능한 AI를 위한 데이터 기반 개념 학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의료 진단, 금융 의사결정, 범죄위험 평가 등 중요한 판단 영역에서는 AI의 정확도뿐 아니라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개념 기반 AI 모델이 사람이 직접 개념을 주석 처리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가 스스로 개념을 학습하고 이를 해석하는 방식이 설명 가능한 AI의 실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산업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향후 보험심사, 보험금 지급, 위험평가 등에서 AI 의사결정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에는 국내 보험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 관련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김경화 RGA코리아 상무는 ‘IFRS17과 K-ICS 아래 보험산업의 주요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상무는 “IFRS17과 K-ICS 도입은 보험사의 성과 측정, 자본관리, 전략적 의사결정 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한국 보험사는 투명성 확대, 이익 변동성 증가, 자본효율성 및 자산부채관리 강화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날 초티박 팹 조티카스티라(Chotibhak Pab Jotikasthira)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교수는 ‘자산운용자로서의 보험사’를 주제로 변액연금 보증상품과 시스템 리스크, 소비자 후생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는 생존급부 보증이 포함된 변액연금이 장수위험, 시장위험, 금리위험을 가계에서 보험사 재무제표로 이전하는 대표적 보험 기능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복잡한 보증 구조가 보험사의 위험 부담 능력과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3일에는 펑 시(Peng Shi)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교수가 ‘보험 애널리틱스에서의 분포 회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펑 시 교수는 요율산정, 언더라이팅, 보험금 관리 등 보험가치사슬 전반에서 예측모형이 수행하는 역할을 설명하고, 전통적 통계모형부터 딥러닝까지 보험 데이터 분석 방법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병행세션에서는 사망률 예측과 장수리스크, 연금 및 변액연금, 보험부채와 자본규제, AI·사이버리스크, 기후리스크와 재난보장 공백, 재보험과 대체위험이전, 보험가격 산정과 공정성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고령화,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새 회계·자본제도가 보험사의 상품설계와 리스크관리, 소비자 보호 체계에 미치는 영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국내 연구와 관련해서는 보험계약대출이 이자민감형 보험계약의 위험공유 구조에 미치는 영향, 생명보험 보장격차와 소비자 인식, 2020년 연금세제 개편의 효과, 도시침수 위험과 보험료 산정, 사이버 사고와 기업 리스크관리 등이 소개됐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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