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7월 1일 충북 단양에서 ‘제5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시멘트의 날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시멘트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1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특히 삼표시멘트 김경필 상무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상무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AI 기반 분쇄공정 자율운전 기술을 개발해 제품 품질을 균일화하고 전력 사용량을 3~5%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C&E 남승엽 부장이사는 순환자원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원가를 낮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 이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지역사회 상생 등이다. 업계는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시멘트 제조 연료로 재활용하고, 폐열회수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등 탄소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산업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축사에서 “시멘트 업계는 국민 주거 안정과 사회 인프라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탄소중립 이행, 제조 공정의 AI 전환,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소통하고 R&D와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에서는 이노선 한일시멘트 부사장이 철도 수송 활성화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한 점, 유병노 아세아시멘트 부장이 현장 개선 활동으로 9년 연속 국가품질혁신 경진대회 금상을 받은 점 등도 주목받았다. 또 성신양회 김홍수 수석은 폐열회수 발전설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고, 한국철도공사 김창혁 차장은 시멘트 철도 수송량 유지로 도로 혼잡과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멘트 업계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노력과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멘트 산업은 건설·사회간접자본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환경 규제 강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