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6년 7월 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숙의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AI·디지털 전환(AX)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녹색 전환(GX)으로 일자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현장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탁회의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지역 대표, 청년·중장년·여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노동자 등 각계각층 현장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회의에 앞서 온라인 투표로 일반 시민의 의견을 미리 수렴해, 현장 토론을 넘어 공론의 장을 한층 넓혔다.
회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으며,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장관 영상축사, 추진방향 설명, 사전투표 결과 공유, 1·2차 분임토의, 결과 발표와 마무리 말씀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① 모니터링 ② 역량 향상 ③ 일자리 창출 ④ 고용 안전망 ⑤ 일터 개선 ⑥ 기본원칙 등 6개 분야별 테이블에서 분임 토의를 벌였다. 각 테이블에서는 사전 시민투표 결과를 참고해 분야별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를 직접 투표로 선정하며 깊이 있는 숙의를 이어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평생직장, 조세, 사회보장제도까지 우리 사회를 떠받쳐 온 전통적인 고용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근본적인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이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변화 앞에서도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사회계약의 해답은 결국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포함해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전환 흐름의 모니터링, 취약계층 안전망, 역량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