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촌 지역을 여행할 때 체험, 미식, 관광을 한꺼번에 할인받고 대중교통 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는 '농촌투어패스'가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농촌관광 자원 이용과 대중교통 할인을 연계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이용 대상 자원으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승마시설, 방목생태축산농장, 농가맛집, 농촌교육농장, 치유농장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농촌투어패스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강원도 삼척 여행에서 활용했는데 정말 알찬 하루를 보냈다", "4인 가족이 6만원 정도로 15만원 혜택을 누렸다"는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사업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대상 지역은 기존 인구감소지역 33개 시·군에서 인구감소·관심 지역 8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가맹 대상도 농산촌 주요 관광자원 14종 외에 K-미식벨트와 해당 시·군이 추천한 지역 대표 관광명소까지 포함해 더욱 다양해졌다. 현재 사업 참여에 동의한 업체 약 200곳이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으며, 앞으로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지속 모집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투어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농촌관광 자원 이용과 함께 대중교통 할인이 연계된다는 점이다. 패스를 구매하면 대상 지역으로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1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코레일과 협업해 코레일톡에서 패스를 구매할 경우 20개의 인구감소지역행 열차 운임을 50% 할인해준다.
올해는 기존 '시간권'(12시간·24시간) 외에 유효기간 60일 이내에 지정된 횟수만큼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수량권'(1회·3회·5회)이 새로 도입됐다. 이로써 이용자는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패스 상품은 7개 권역(강원·경북·경남·전북·전남·충북·충남)별로 시간권과 수량권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티켓 형태로 발급받아 해당 권역 내 제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구매는 네이버, 티머니고, 코레일에서 가능하며, 향후 놀유니버스, 쿠팡, G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될 예정이다. 자세한 대상 지역과 참여 방법은 농촌관광 누리집 '웰촌(www.welchon.com)'과 각 판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개 이상 시·군을 연계한 '농촌 관광벨트 시범모델 특화권 상품'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의 상품으로 권역 내 다양한 체험, 음식, 관광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농촌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여름 휴가철과 가을 여행철 등 관광 성수기에 맞춰 온라인 기획전과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투어패스로 우리 농촌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 체험을 더욱 편리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활용한 농촌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운영하고 홍보를 지원해 농촌여행이 국민의 일상적인 여행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