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올해 전 세계 60여 개 재외공관에서 '한국 스토리 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 속에 담긴 한국인의 일상과 K-푸드,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현지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외교부는 그간 재외공관을 통해 K-팝, K-콘텐츠, K-푸드, 태권도 등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에는 '보고 듣는 문화'에서 '경험하는 문화'로 초점을 전환했다.
각 재외공관은 현지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해 상영작과 부대행사를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3일의 휴가' 같은 음식 소재부터 '국가대표2', '4등' 같은 스포츠, '관상', '자산어보' 같은 역사물까지 다양하다. 액션,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스릴러 등 장르도 폭넓어 한국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 체험, K-뷰티 1:1 상담, 한글로 이름쓰기 이벤트, 한국 이미지 포토존 운영 등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일부 재외공관은 현지 유명 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우리 영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주스위스대사관은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주토론토총영사관은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주노르웨이대사관은 오슬로 필름 프롬 더 사우스 영화제와 연계했다. 주요르단대사관은 20년간 요르단 왕립영화위원회와 공동으로 현지 유일의 한국영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6월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지역 21개 공관에서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관상', '암살', '리틀 포레스트' 등 꾸준히 호평받은 영화와 '왕과 사는 남자', '어쩔수가없다' 등 최신 흥행작, '세계의 주인' 같은 독립영화까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영화 속에서 눈으로만 보던 K-푸드와 K-뷰티를 직접 체험하며 신기해하고,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상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년 하반기에는 40여 개 이상의 재외공관에서 한국 스토리 페스티벌이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각 공관의 개최 일정은 해당 공관 홈페이지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K-이니셔티브 실현과 K-컬처 확산을 위한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