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보, 의료기관 전용 단체보험 프로그램 구축 본격화

KB손해보험이 의료 현장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티피에이코리아와 함께 의료기관 맞춤형 단체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류은경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 이재은 티피에이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소속 전국 100여 개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전용 단체보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보험상품과 달리 각 의료기관의 운영 특성과 실제 필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상품 개발 외에도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자문, 진료 환경 안정화를 위한 최적의 보험 서비스 제공이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KB손해보험은 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 과정에서 병원 실무진들이 제기한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구조와 보상 절차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국내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티피에이코리아는 보험 가입부터 사고 접수, 보상 지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단체보험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 데이터를 공동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병행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의료기관은 보다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이 사고 위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보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